예술인 작업/작품
그는 스스로를 ‘벌룬 아티스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공기 조각가’라 부르기도 합니다.
공기를 담아내는 형태가 풍선일 뿐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무형의 것을 유형으로 만들어 내는 것. 즉, 공기로 풍선을 만드는 그 자체가 예술이라는 것입니다.
때로 누군가 '바람이 빠지면 사라지는 작품인데 아깝지 않냐'고 말해도 그는 절대 기죽지 않습니다.
그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보다 '얼마나 가치 있게 존재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품의 해체 과정을 통해 ‘비움’이라는 균형의 미학을 만들어 가는
그의 예술 세계는 누구보다 확신에 가득 차 있습니다.
풍선에 공기와 함께 담은 메시지가 우리 에게까지 전달이 됐다면,
사라진 게 아니라 이동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의 열정이 어디까지 이동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