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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힘을 지닌 서예가, 이은희”

  • 예술인 & 컬러
  • 이은희를 표현하는, 민트
  • 선의 미학을 보여주는 서예가, 이은희입니다.
    자신만의 해석으로 예술을 표현합니다.
    그의 예술을 대표하는 색은 민트입니다.
    옥빛이 트렌디한 민트로 해석되는 트렌드처럼,
    고전적인 서예를 현대적인 캘리그라피에 접목했습니다.
    그의 예술세계를 소개합니다.
예술인 스토리
그는 서예과에 재학하던 대학교 2학년, 건물 붕괴 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대 수술을 열 차례나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꿈꿨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내가 휠체어를 타고도 행복할 수 있을까?’ 물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게 되었지만,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고 후에도 붓을 놓지 않으며 계속해서 서예의 길을 밟아왔습니다.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복지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전공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며 돌고 돌아 다시 붓을 들었습니다.

세상과 그를 이어주는 것이 서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술인 작업/작품

그는 자신이 다시 글씨를 쓰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시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서예와 수묵화를 가르치던 때,

아이들에게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걸 말하는 것보다
‘글씨’로 표현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붓을 들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글씨 선물을 줄 때 펴 보며 기뻐하는 그 표정은 그의 자존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는 결국 캘리그라피 공부를 정식으로 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글씨를 표현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직장인 가리지 않고 소통하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며 세상과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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