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작업/작품
그가 선보이는 마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클로즈업 마술과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스테이지 마술입니다.
그는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스테이지 마술을 선택했습니다.
몸을 덜 움직여도 되는 클로즈업 마술이 더 수월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입니다.
장애 때문에 앉아서 하는 마술을 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솜씨, 비주얼뿐 아니라 자신의 몸 역시 마술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마술이라기보다,
자신의 마술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는 ‘예술’입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비장애인 마술대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상은 못 했지만 노력하다 보면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계속 노력하다 보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가능성을 믿고 지금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